美 캘리포니아 남부해변 '식인상어' 주의보

입력 2017-05-03 02: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 캘리포니아 남부해변 '식인상어' 주의보

수영하던 여성 다리 물려 중태…백상아리 목격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해변에 식인상어가 출몰해 피서객과 서핑족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과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북쪽 샌 오노프레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수영과 서핑을 즐기던 35세 여성이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다리를 물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당시 이 여성의 남자친구는 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수영하던 친구가 갑자기 물 위에서 보이지 않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상어에 물린 여성을 물에서 끌어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이 여성은 몇 차례 심각한 수술을 받았다.

또 샌 오노프레 해변보다 북쪽인 데이나 포인트 캐피스트라노 해변에서도 길이 30㎝가 넘는 백상아리 새끼 여러 마리가 해변에 가까운 쪽의 물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칼스테이트롱비치대학 상어연구소의 크리스 로 교수(해양생물학)는 "캘리포니아 주 샌 오노프레 해변은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hot-spot)"이라며 "2004년 이후 모두 12건의 백상아리 공격 가운데 6건이 이곳 해변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근 샌 클레멘트 해변에서도 최근 어부들이 백상아리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로 교수는 "풍부한 먹잇감 공급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 백상아리가 출몰하게 된 원인인 듯하다"며 "이 지역에는 상어가 좋아하는 노랑가오리, 큰 넙치 등이 낮은 물속에서 살고 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