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 박기홍 교수가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레이저 기술과 에어로졸 제어기술, 이온질량분석 기술 등을 융합해 단일입자의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에어로졸 질량분석시스템(Aerosol Mass Spectrometer)을 개발해 대기 중 초미세먼지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로 초미세먼지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실시간으로 구성성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실시간 구성성분 장치를 국내 장비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앞으로 측정 장비의 소형화 및 상용화 단계를 통해 더욱 많은 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의 실시간 종합 진단이 우리기술로 가능할 수 있는 길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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