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라질서 한국 우수식품 홍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브라질 슈퍼마켓 박람회'(Feira APAS 2017)에 참가했다. 중남미 수출시장 개척과 한국 음식문화 홍보하려는 목적에서다.
198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APAS 박람회는 이달 5일까지 열린다. 7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참관객이 7만 명을 넘는 중남미 최대 규모 행사다.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중남미 각국의 슈퍼마켓 및 서비스 업계의 구매팀이 대거 참여하는 바이어 전문 박람회로 꼽힌다.
음료, 소스, 차 등을 수출하는 총 11개 업체 제품이 전시된 한국관에서는 중남미 식품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상담이 진행됐다.
aT는 음식문화 홍보관을 통해 불고기와 잡채 등 전통 한식 메뉴의 시연·시식 행사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에게 한국 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aT 여인홍 사장은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한국 식품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각국에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 사장은 한국관 부스에 들러 수출업체들을 격려한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미국 내 최대 필리핀계 유통업체인 시푸드 시티(Seafood City)와 우수 농식품의 미국 내 유통을 위한 업무 협정식(MOU)에 참석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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