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SK㈜의 신약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 신약 'SKL-NO5'가 임상 3상에서 추가로 약효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개발파트너인 미국 재즈(JAZZ)사는 SKL-NO5의 기면증(嗜眠症,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세)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 주요 평가지표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를 거뒀다. 환자의 주간 졸림증이 현저히 나아진 것이다.
지난 3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성공에 이어 추가로 약효가 검증됐다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오는 6월 연례 수면전문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에 들어가며 2018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L-N05를 재즈사에 기술 수출했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도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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