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말까지 급속 전기충전기 32기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인구 대비 0.02% 수준으로, 제주도(0.04%)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은 0.003%다.
설치 장소는 이용자 생활 동선을 고려해 주민 출입이 많거나 이동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했다.
아파트단지 19기, 대형마트 4기, 아름·종촌동 공용주차장 4기, 첫마을 환승센터 4기, 세종시청 주차장 1기 등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세종시 전기충전기는 첫마을 환승센터(2기), 정부세종청사(1기), 대통령기록관(1기), 정부세종컨벤션센터(1기) 등에 이어 37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자동차 급속 전기충전기 설치 비용은 기당 2천만∼3천만원이다.
설치비 마련과 시설 정비를 위해 행복청은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환경공단·한전 등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친환경차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행복도시를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하는 명품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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