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3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 움직임에 대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막장 드라마"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동래시장과 수영팔도시장 등 재래시장을 잇달아 돌며 진행한 릴레이 유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부산시민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의와 신뢰가 무너진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정치가 국민에게 가장 큰 실망을 준다"면서 "부산에도 정치적으로 배신한 국회의원이 많이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배신행위가 정도나 정의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면서 "부처님이 백팔번뇌를 이기는 지혜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는 등 '불심 잡기'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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