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시내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확대 발령돼 시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시내 서남권·동북권·서북권에 이어 도심과 동남권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2차 오염물질이다. 높은 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시간당 오존 농도가 강서구 0.13ppm, 광진구 0.127ppm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오후 4시 기준으로 은평구가 0.131ppm을 기록했다.
이어 오후 5시 기준으로는 종로구 0.132ppm, 중구 0.138ppm, 서초구 0.132ppm으로 각각 나타나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오존주의보는 이날 오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오존 생성 원인인 자동차 운행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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