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푸틴 전화통화서 도약·특별한 합의 없었다"

입력 2017-05-03 15:52   수정 2017-05-03 15:55

WSJ "트럼프-푸틴 전화통화서 도약·특별한 합의 없었다"

"푸틴 요청으로 이뤄져…통화시간은 30분 정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일 전화통화에서 도약으로 불릴 만한 특별한 합의는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통화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통화에서 도약은 없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시리아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진실로 시리아 분쟁 해결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소개했다.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첫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확실히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통화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백악관과 크렘린궁은 전화통화 뒤 두 정상이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도 외교적 타개책을 찾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화에 참여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의 통화가 "아주 아주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고 크렘린궁도 "실무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동의했다.

WSJ는 그러나 이 같은 양국의 공식 발표에도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실질적 합의는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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