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부산을 찾아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씨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한 채로 사찰 경내를 돌며 신도들에게 문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부처님의 자비로 부산시민의 평화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드린다"며 "문 후보는 오래 준비해왔다. 준비된 후보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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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휴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공원 내 잔디공원에서 당원, 시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공원 남문 주변에서 열린 투표참여 캠페인에 참석해 "선거일 당일 투표를 못하면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도 이날 부산을 찾아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 9시께 수서역에서 부산행 KTX를 타고 정오께 부산역에 도착한 뒤 '아빠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남포동과 부평동 깡통시장 일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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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주변 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거리유세를 펼쳤다.
그는 서면 거리에서 "부산에 생전 처음 왔다. 내일, 모레 사전투표 날이고 본 투표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정당 색깔이 아닌 인물의 능력, 정치철학을 살펴보고 소신껏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서면 거리유세가 끝난 뒤 다시 KTX를 타고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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