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인 김정숙 불심에, 유담 청년층에 '한표' 호소

입력 2017-05-03 17:00  

文부인 김정숙 불심에, 유담 청년층에 '한표' 호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부산을 찾아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씨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한 채로 사찰 경내를 돌며 신도들에게 문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부처님의 자비로 부산시민의 평화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드린다"며 "문 후보는 오래 준비해왔다. 준비된 후보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휴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공원 내 잔디공원에서 당원, 시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공원 남문 주변에서 열린 투표참여 캠페인에 참석해 "선거일 당일 투표를 못하면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도 이날 부산을 찾아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 9시께 수서역에서 부산행 KTX를 타고 정오께 부산역에 도착한 뒤 '아빠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남포동과 부평동 깡통시장 일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주변 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거리유세를 펼쳤다.

그는 서면 거리에서 "부산에 생전 처음 왔다. 내일, 모레 사전투표 날이고 본 투표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정당 색깔이 아닌 인물의 능력, 정치철학을 살펴보고 소신껏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서면 거리유세가 끝난 뒤 다시 KTX를 타고 상경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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