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13-0으로 대파했다.
전날 1-2 역전패를 설욕한 3위 LG(16승 12패)는 2위 NC(18승 9패 1무)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최근 상승세의 두 젊은 투수 LG 임찬규와 NC 구창모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임찬규는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전(7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
반면 구창모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하고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타선에서 3안타 3타점을 올린 루이스 히메네스의 활약이 빛났다. 김용의, 양석환, 유강남도 2타점씩을 수확했다.
LG는 1회말 이형종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용의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박용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히메네스와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LG는 3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는 선두타자 김용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난 뒤 투수 구창모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용택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자 NC는 구창모를 내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세웠다.
하지만 LG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LG는 히메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사사구 3개와 안타 1개로 3점을 더하고 나서야 공격을 멈췄다.
LG는 5회말 유강남의 솔로포, 김용의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고 NC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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