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강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허리 부상 이후 첫 대회인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는 순위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존슨은 4일(한국시간)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허리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갔기 때문에 최근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슨은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3월27일 델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39일만이다.
그는 델 매치플레이 이후 셸휴스턴오픈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출전을 취소했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는 1라운드를 앞두고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기권했다.
다만 존슨은 재활을 마친 허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존슨은 "성적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느낌은 좋다"라며 "스윙도 잘 되기 때문에 경기 성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PGA 투어 다승 1위(3승), 상금랭킹 1위(534만6천 달러), 비거리 1위(평균 316.2야드), 그린 적중률 1위(75.25%)에 올라 있는 존슨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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