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고가 행진에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4일 새 역사를 썼다. 6년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행진에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지속이 지수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장보다 12.69포인트(0.57%) 오른 2,232.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9시35분 2,233.76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장중 사상최고치는 2011년 4월 27일의 2,231.47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24포인트(0.35%) 오른 2,224.9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개장 4분 만에 6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842억원에 달한다. 개인도 30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921억원 순매도했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04%) 상승한 20,95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13%) 낮은 2,38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2포인트(0.37%) 밀린 6,072.55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1위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사상최고가 행진이 코스피의 기록 경신에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0.98% 오른 22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자사주 소각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66%), NAVER(1.25%), 삼성물산(0.41%), 삼성생명(0.90%) 등은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전력(-0.78%), POSCO(-1.45%), 신한지주(-0.10%)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상승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증권(1.06%)을 비롯, 운수창고(1.26%), 전기·전자(1.01%), 기계(0.94%)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통신업(-0.39%), 전기가스업(-0.58%), 철강·금속(-0.7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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