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강원도 금강군에 새 군사훈련시설을 조성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RFA는 지난해 9월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인용, 비무장지대에서 약 8㎞ 떨어진 강원도 금강군에 장애물 훈련장과 차량 주행 훈련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군 훈련 시설이 새로 조성됐다고 전했다.
이곳은 김정은의 집권 이후 새로 만들어진 군사훈련 시설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또 강원도에 있는 다른 군사훈련장도 김정은 집권 이후 대규모로 확장했으며, 김정은의 개인 전용 활주로가 조성된 평안남도 은산군의 기존 북한군 관련 시설도 확장·건설 중이라고 RFA는 덧붙였다.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이 군사훈련시설과 군의 현대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