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4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14년 국내에 유통된 유해화학물질은 4천여만t에 이르며 4년 만에 1.4% 증가했다.
환경부는 2014년도 화학물질에 대한 통계조사 결과,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은 3천952만7천t으로 2010년의 3천897만9천t에 비해 1.4%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의 7.9%이다.
유해화학물질은 유독물질·허가물질·제한물질 또는 금지물질·사고대비물질·그 밖에 유해성 또는 위해성이 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물질을 말한다.
2014년 유통된 전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2만2천661곳이었다. 1만6천150종에 걸쳐 4억9천693만t 유통됐다.
2010년도 대비 제조량은 11.9%, 수입량은 27.9%, 수출량은 39.5% 각각 증가했다. 총 유통량은 14.9% 늘어났다.
화학물질 유통량을 지역별로 보면 대규모 석유화학·철강 산업단지가 있는 전남(29.1%)이 가장 많았으며, 울산(26.2%), 충남(14.7%)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 3개 지역에서 전체의 70%인 3억4천787만t이 유통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이 1억9천42만t(38.3%),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 1억5천35만t(30.3%)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억5천510만t(71.5%), 중기업 9천951만t(20.0%), 소기업 4천231만t(8.5%)이다.
2010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10.9%, 중기업은 6.0%, 소기업은 126.9%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연료 5천246만t(10.6%), 중간체 3천391만t(6.8%), 용제 645만t(1.3%) 등이었다.
중간체는 다른 화학물질을 합성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고, 용제는 녹이거나 희석·추출·탈지를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원유 등 석유계물질이 2억1천586만t(43.4%)으로 가장 많았고,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 1억486만t(21.1%), 에틸렌 등 기초유분 3천236만t(6.5%)이다. 이들 물질이 전체량의 71%에 이른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화학물질 유통관리, 사고대응을 위한 정보·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표] 유해화학물질수·유통량 현황
(단위 : 천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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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0년도 │ 2014년도 │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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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수 │ 유통량 │물질수│유통량│물질수│유통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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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중복제거) │663 │ 38,979│715 │39,527│52│ 548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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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질│622 │ 35,448│688 │36,372│66│ 924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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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대비물질 │68 │ 24,346│66│24,556│▽2 │ 210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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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금지물질 │58 │ 585│72│ 582│14│▽3 │▽0.│
││││ │ │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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