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상주박물관은 오는 8월 6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상주, 도자기' 특별기획전을 연다.
지난 2일 시작한 전시회는 상주 도자기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상주는 조선시대에 한동안 경상감영을 설치한 곳으로 경상도 중심 도시였다.
세종실록지리지는 상품(上品) 자기소 4곳 중 2곳이 상주에 있고, 고령·경기 광주에 각각 1곳이 있다고 기록했다.
상품 자기소는 궁이나 관아, 사찰 등에 도자기를 납품한 곳이다.
조선시대 도자기 문화에서 상주가 차지하는 위상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상주박물관은 모동면 상판리 분청사기 가마터 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고분, 주거 유적에서 나온 유물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또 상주에서 전통 방식으로 오랫동안 도자기를 빚은 장인 작품을 함께 전시해 상주 도자기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료는 300∼1천원이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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