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대장동 일대 194㎡ 규모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보존용지(논) 194만㎡를 공업용지(58만㎡)와 복합용지(136만㎡) 등으로 용도를 바꾸는 내용의 '2030 부천 도시계획 변경'을 오는 8일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대장동 일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한다.
오는 11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친환경 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높은 토지 가격과 공간 부족으로 기업이 타 지역으로 지속해서 빠져나가자 1980년대 후반부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지만, 그린벨트 해제 구역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영복 부천시 도시계획과장은 "대장동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개발 계획 수립과 산업단지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면서도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미래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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