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외곽 순환도로' 건설 본격 추진한다

입력 2017-05-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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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외곽 순환도로' 건설 본격 추진한다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서구 정림중∼중구 버드내교를 연결하는 길이 2.4km, 폭 20m의 도심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도심 외곽 순환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계속 건의해 지난해 4월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같은 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올해 2월 국토부에 다시 올해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해 지난 2일 기재부의 제4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은 계백로 우회도로(서구 관저동∼중구 문창동)까지 외곽순환도로망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 4호선(계백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 대전권 외곽순환교통망 구축 사업인 동북부 순환도로 건설 사업과 함께 제19대 대선 후보자 주요 4개 정당 공약에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KDI)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외곽 순환망이 형성돼 국도 4호선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도심 접근이 기대된다"며 "기획재정부(KDI)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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