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행 앱 다운로드 30억건…이용시간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전 세계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2년 새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세계 여행 분야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2014년 약 20억건에서 2016년 30억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여행 앱 이용시간도 크게 늘어 2014년 대비 한국은 180%, 동남아시아 지역은 250% 급증했다.
여행 앱은 항공사, 호텔, 여행사 외에 여행 상품 가격 비교, 교통 및 숙박 예약, 지도 및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포함한다.
이 가운데 유럽 항공사들은 원격 체크인, 좌석 선택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이용자를 크게 늘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10대 항공사들의 앱 이용자는 2년 새 3년 가까이 증가했다.
앱애니 코리아는 "한국도 빠른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많은 여행 앱이 제작되고,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점 많은 소비자가 여행 정보 채널로 앱을 택하는 만큼 여행업계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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