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와인이 제1회 코리아 소믈리에 와인 어워즈를 휩쓸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영동군은 지난달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 지역 와인 4종이 입상했다.
여포농장(대표 여인성)이 출품한 '여포의 꿈 화이트 스위트 2016'은 2위에 해당하는 실버메달을 받았고,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의 '컨츄리와인 캠벨' 스위트와 드라이 제품은 각각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스 레드 2015'도 같은 등급의 브론즈 메달을 받았다.
코리아 소믈리에 길드(Guild)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외국산 와인을 포함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329종이 출품됐다.
4명의 마스터 소믈리에 등 와인 전문가 12명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앞서 영동와인은 지난해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2017 대한민국 주류 대상' 시상식에서도 우리술·한국와인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와인부문 대상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농산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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