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내는 일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3년 1천476건인 부정수급이 2014년 1천670건, 2015년 1천896건, 2016년에는 2천645건으로 급증했다.
부정수급 액수도 2013년 8억9천354만원, 2014년 12억3천581만원, 2015년 14억7천497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3억7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근무 사실이 없는 지인을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허위신고해 실업급여를 타거나, 이미 취업했거나 자영업을 하며 급여를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고용노동청은 이달 말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를 받기로 했다.
부정수급조사과를 직접 찾아오거나 노동청 홈페이지(http//www.moel.go.kr/daegu)에서 국민의 장→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 코너 이용, 우편이나 팩스(☎ 053-720-4003)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경찰 합동조사 등을 해부정수급을 한 사람은 형사고발 등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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