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조선시대 사신과 상인들이 중국을 오고 가던 '의주로' 파주 구간에서 '의주로 역사 문화탐방'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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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로 문화탐방은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6월 3회, 9월 4회, 10월 2회, 11월 3회 등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탐방은 고양시 고양동 벽제관지를 출발해 의주로 파주 구간인 혜음원지∼용미리마애이불입상∼윤관 장군묘∼파주향교∼화석정∼임진나루까지 버스 투어로 이뤄진다. 스토리텔링 강사가 탑승해 상세한 문화유적 설명과 함께 퀴즈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문의는 파주이야기가게(☎010-7311-3120)로 하면 된다.
의주길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도성과 지방을 잇는 6간대로 중 제1대로로 가장 중요한 도로였으며 지금은 자유로와 통일로(국도 1호선)가 의주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신은 한양 도성의 서쪽 문인 돈의문(敦義門·서대문)을 나와 홍제원∼구파발∼벽제관지∼혜음령∼분수원∼파주향교∼화석정∼임진나루∼동파나루∼개성∼의주를 거쳐 중국을 오고 갔다.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 10월 고양∼파주구간 옛 의주길을 복원, 역사탐방로를 조성했다. 복원한 곳은 고양 삼송역∼임진나루 50.6㎞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의주로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지역 파주문화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알려 새로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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