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의 금리 동결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9bp(1bp=0.01%p) 내린 연 1.681%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1.0bp, 2.5bp 떨어진 연 1.884%와 연 2.211%로 마쳤다.
20년물은 2.2bp, 30년물은 2.0bp 내렸다.
채권시장이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데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성명서 내용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연준은 올해 1분기 경제 성장 둔화는 일시적일 것으로 진단하면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으나, 이달 24일 FOMC 의사록 발표 전후로 선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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