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친척 의혹제기 李 사과, 너무 늦고 변명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4일 문 후보의 아들은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준용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한 이 의원과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이날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문 후보 측은 "변명으로 가득한 데다 사과 시기도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 의원이 유포한 허위사실은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졌고, 국민의당은 유세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문 후보 측과 고용정보원 등 관련 당사자들은 국민의당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의당은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했다"며 "국민의당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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