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밀봉하는 회송용 봉투가 부족해 일부 시민들이 회송용 봉투가 추가로 도착할 때까지 2∼3분 가량을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부산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와 사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감전초등학교 투표소에 회송용 봉투가 부족해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틀 동안 쓸 예정으로 650장을 준비했지만 사전투표가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봉투가 일시 동난 것으로 보인다.
투표소를 관리하는 구청 직원들이 사전에 추가 공급을 요청한 상태였지만 배달이 조금 지연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2∼3분 정도 투표지를 봉투에 밀봉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
회송용 봉투는 투표지를 담는 봉투로, 겉면에는 사전투표한 유권자의 표를 담당 선관위로 보내기 위한 주소가 담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투표가 중단되거나 발길을 돌린 시민은 없었고 잠시 대기한 뒤 이후부터 차질없이 운영됐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최종 투표율은 11.7%로 집계됐다.
2016년 국회의원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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