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부산으로 향했다.
롯데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강민호와 이대호의 홈런과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를 묶어 3-2로 이겼다.
롯데는 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강민호는 0-1로 뒤진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강민호는 역대 포수로는 4번째이자 전체 선수로는 24번째로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2-1이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아치로 시즌 8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달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졌다.
2015년 중반 kt에서 롯데로 이적한 우완 박세웅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2점으로 막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3-1로 앞선 6회 말 1사 만루의 최대 고비에서 이진영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줬으나 장성우를 뜬공으로 잡아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박세웅은 '친정' kt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2, 3루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진땀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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