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위협에 실질적 대응"…법안 하원 통과후 성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들에 대한 시급한 위협"이라며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H.R.1644)이 하원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 정권은 4년 안에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 전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출 수도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실질적이며, 그런 실질적 위협에는 실질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대북제재 법안은 북한 정권과 거래하는 자들을 추적하고 제재함으로써 미국 정부에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강력한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이스 위원장이 발의하고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의원을 비롯해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으로 참여한 새 대북제재 법안은 북한의 군사와 경제의 젖줄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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