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셀타비고와 치른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 골로 셀타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12일 열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는 기쁘지 않다"며 한 골에 그친 득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최소한 2골 이상은 넣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전반전 때 이미 3골은 아니더라도 두 골은 넣었어야 했다"며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우리는 승리했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가 남아있다"며 1차전에 승리했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 골을 넣은 래시퍼드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래시퍼드는 축구를 사랑하는 19살 키즈"라며 "그는 팀 훈련이 끝난 뒤에도 30분 이상 프리킥을 연습해왔고, 기회를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숙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며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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