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는 5일 남편의 고향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을 나흘 앞둔 이날 안 후보도 부산을 찾아 '걸어서 국민 속으로'를 기치로 도보 유세에 나섰고 김 씨는 안 후보와 별도로 움직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씨는 이날 아침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부산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과 경남에서 밀어준 후보가 당선됐다"며 "부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안 후보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또 끼리끼리 권력을 나눠 먹는 부패 정권이 될 것이 뻔하다"며 "새 정치를 위해 안 후보를 도와주실 것으로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 해운대 벡스코를 찾아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의 미래를 바르게 이끌 후보는 개혁적인 학제개편 공약을 한 안 후보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이어 해운대백병원 소아병동을 방문, 입원치료 중인 아이와 부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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