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캐나다 정부가 미국산 화력발전용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를 비롯한 미 현지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미국산 치즈용 우유와 캐나다산 목재의 관세 문제를 놓고 감정이 악화된 양국의 무역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형국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크리스티 클라크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지사에 보낸 편지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클라크 주지사는 지난달 미국이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 같은 조처를 해달라고 트뤼도 총리에게 요청한 바 있다.
밴쿠버가 주도인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목재 생산과 수출이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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