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 '깜짝' 2위 등장…팀 동료 웨인 루니 3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영국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영국 스포츠 스타 2017년 부자 순위'에 따르면 해밀턴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천500만 파운드(약 367억원) 증가한 1억3천100만 파운드(약 1천821억원)인 것으로 집계돼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데이 타임즈의 '영국 스포츠스타 부자 순위'는 영국 국적 뿐만 아니라 영국을 무대로 활약하는 외국인들까지 모두 포함한다.
메르세데스 소속 드라이버인 해밀턴은 F1에서 세 차례(2008년·2014년·2015년)나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처음 재산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최고 부자'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해밀턴에 이어 2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차지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재산은 1억1천만 파운드(약 1천6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 첫 시즌부터 '부자 순위'에 깜짝 등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팀 동료인 웨인 루니가 9천300만 파운드(약 1천363억원)로 3위에 오른 가운데 F1 드라이버인 젠슨 버튼(8천600만 파운드),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8천200만 파운드),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7천700만 파운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6천100만 파운드)과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5천만 파운드)은 선수가 아닌 사령탑으로서 톱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선데이 타임즈 '영국 스포츠 스타 부자 순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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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 종목 │ 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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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이스 해밀턴 │모터스포츠│1억3천10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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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축구 │ 1억1천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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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웨인 루니 │ 축구 │ 9천3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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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젠슨 버튼 │모터스포츠│ 8천6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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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로리 매킬로이 │ 골프 │ 8천2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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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앤디 머리 │ 테니스 │ 7천7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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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조제 모리뉴 │ 축구 │ 6천1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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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가레스 베일 │ 축구 │ 5천400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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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루올 뎅│ 농구 │ 5천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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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프 과르디올라 │ 축구 │ 5천만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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