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와 내달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옥외광고사업 수익금이 지원된다.
행정자치부는 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옥외광고물법은 옥외광고사업으로 조성한 수익금을 주요 국제행사의 개최에 필요한 재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12개 국제행사에 1천192억원이 지원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지금까지 193억원이 지원됐다.
이번에 시행령을 개정함으로써 U-20 월드컵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도 수익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