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고도기술지원기금에 2년간 45억엔(약 453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요코하마(橫浜)에서 열린 ADB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이 추진하는 질 높은 인프라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중국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견제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관련 분야 인프라 정비를 촉진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일본 기업이 참가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적이 있다.
ADB가 신설할 고도기술지원기금은 교통시스템과 재생 가능 에너지 등 고도기술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통화 위기 발생시 4조엔(약 40조2천800억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통화 스와프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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