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산불 등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2시를 기해 강릉·동해·삼척 평지와 속초·고성·양양 평지 등 도내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정선 평지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미시령 27.9m/s, 설악산 23.8m/s, 대관령 20.4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정선은 7일 밤, 나머지 지역은 8일 낮에 강풍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해상은 6일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밤에 풍랑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 예비특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14m/s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20m/s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강풍주의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기상청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강풍주의보는 8일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릉 평지를 비롯해 강원도 전 지역에서 건조특보도 발효 중이다.
한편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이 미세먼지(PM-10) 농도 250㎍/㎥를 기록하며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인 것을 비롯, 삼척·동해·춘천·정선·원주·강릉 등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차량운행 및 안전사고,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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