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민가를 집어삼키는 등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6일 오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관음리 마을 등지로 번지고 있다.
이 불로 관음 2리 민가 4채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불길이 확산하자 관음리와 위촌리, 금산리 등 6개리 주민 수백 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또 오후 5시 35분부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 중이다.
이 구간 고속도로 방면으로 확산하면서 연기가 도로를 뒤덮었고, 한때 불길이 도로변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마을 인근으로 불길이 더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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