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시즌 50·51호골, MSN은 시즌 102번째 골 기록
호날두 빠진 레알 마드리드도 4골 '화력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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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MSN 공격 트리오'가 시즌 세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에 4-1로 승리, 리그 5연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M)와 루이스 수아레스(S), 네이마르(N)로 이뤄진 바르셀로나 'MSN 트리오'는 전원 골 맛을 보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메시는 자신의 시즌 50·51호 골을 기록했고, MSN의 올 시즌 득점합계는 102골이 됐다.
이날 선취골은 MSN 트리오가 합작했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의 메시에게 연결했고, 메시는 문전의 네이마르에게 찔러줬다.
네이마르는 이 공을 한 번 잡아 놓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메시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메시는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쪽 골대 구석을 향해 왼발로 낮게 깔아 차 득점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문전 돌파 후 오른발 던져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7분에는 비야레알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가 파넨카 킥으로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와 선두 경쟁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알바로 모라타의 멀티 골을 앞세워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휴식을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2골을 몰아넣은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3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때린 공에 가볍게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고, 8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과 35분에 터진 모라타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4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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