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4강' 정현, 국내 챌린저 출전 후 프랑스오픈 도전

입력 2017-05-07 08:44  

'ATP투어 4강' 정현, 국내 챌린저 출전 후 프랑스오픈 도전

서울·부산오픈 챌린저 우승하면 포인트 200점 이상 확보해 세계 랭킹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 무대에 오른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정현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출전한다.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천60 유로) 단식 4강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분패한 정현은 비록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ATP 투어 4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다.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10년간 한국 선수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투어 대회 단식 4강 고지를 밟은 것이다.

정현은 이번 주 서울오픈과 다음 주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 달러)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543만 9천350 유로)에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BMW오픈 4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5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보이는 정현은 이번 국내 챌린저대회를 랭킹 포인트를 쌓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챌린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루옌쉰(56위·대만)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서울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

다음 주 부산오픈 역시 챌린저대회로는 상금이 가장 많은 편에 속하기에 우승 랭킹 포인트가 100점 이상이다.

따라서 정현이 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를 200점 이상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세계 랭킹은 4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된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물론 정현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BMW오픈에서 톱 시드인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꺾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귀국 비행기를 타는 일정도 그만큼 늦어졌다.

정현은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사르키시안(297위·미국)을 상대한다.

서울오픈에는 정현과 루옌쉰을 비롯해 두디 셀라(99위·이스라엘) 등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 세 명이 출전한다.

2014년 세계 랭킹 25위에 올랐던 바세크 포스피실(111위·캐나다)도 5번 시드를 받았다.

정현은 부산오픈까지 마친 뒤 다시 프랑스로 이동, ATP 투어 리옹오픈에 출전한 뒤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간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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