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광역시는 상수도 체납 요금이 20억원이 넘는 등 장기체납이 늘어 일제 정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20억7천800만원이다.
시는 이 중 상수도 요금을 6건 이상 장기체납한 3천661건(3억7천400만원)과 50만원 이상 고액체납 277건(3억6천500만원)에 대해 우선 징수할 계획이다.
체납액 정리를 위해 5개 지역사업소에 93명으로 47개의 체납징수 전담반을 편성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체납 가구를 방문하거나 안내전화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고액체납자는 수돗물 공급 중단과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정평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은 납부능력에 따라 수돗물 공급 중단 등의 조치보다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최대한 자진 납부를 독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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