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유희관(31·두산 베어스)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안타를 허용하고, 최다 실점했다.
유희관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고 6실점 했다.
올해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던 유희관은 이후 4차례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지며 3실점 이하로 억제했다.
하지만 올 시즌 7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1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유희관은 2회 2사 후 정상호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용택에게 우중월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2-2로 맞선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유희관은 2사 2,3루에서 양석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5회까지 8피안타 4실점 한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LG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임훈과 정상호에 연속 안타를 맞아 두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다.
박용택과 정면 승부를 택했으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유희관이 내준 11번째 안타였다.
결국, 김태형 두산 감독은 6회 1사 1루에서 유희관을 마운드 위에서 내렸다.
유희관은 팀이 2-6으로 밀린 상황에 마운드를 넘겨 두산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시즌 첫 패의 멍에를 쓴다.
유희관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피안타는 12개, 최다 실점은 8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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