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가 추종자들에게 영국 런던 도심 거리에서 보행자들을 겨냥한 트럭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잡지에 올린 한 기사에서 런던 도심 리젠트 거리와 피커딜리 서커스를 "이상적인 타깃들"로 지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IS는 테러 전술을 주제로 한 이 기사에서 "차대와 범퍼가 조금 올려진 대형 차량"이 차량 테러를 벌이는 데 가장 좋은 유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런던 도심 의사당 부근 다리 인도에 승용차 한 축을 올리고 질주해 4명을 살해한 칼리드 마수드와 지난해 프랑스 남부 니스의 유명 산책로와 독일 베를린 크리마스마켓에서 트럭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을 "영웅적" 수행자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신문은 야외 페스티벌, 야외 시장, 집회 등도 잠재적 테러 타깃으로 지목됐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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