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2015년 산불 분석 '산불위험지도' 제작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산불은 대부분 봄철 입산자 실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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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도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발생 빅데이터(Big-Data)를 활용해 제작한 산불위험지도를 보면 월별 발생은 최대 취약시기인 3∼4월 발생이 전체 694건으로 52.4%를 차지했다.
봄철 2∼5월 955건(72.1%), 가을철 11∼12월 160건(12.8%)으로 산불 조심 기간 중 발생이 8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외 발생도 199건(1월 57건, 6월 67건, 10월 64건, 7∼9월 11건)으로 나타나 산불 발생이 연중 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568건으로 전체 산불 건수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논·밭두렁 소각 137건(10.3%), 쓰레기 소각 139건(10.5%), 담뱃불 실화 96건(6.5%) 순이다.
도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산불 다발지도를 토대로 시·군별, 리·동별 산불위험도를 심층 분석한 결과다.
1991년∼2015년까지 2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총 1천324건을 분석했다.
산불자료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산림 주변 펜션, 관광지개발 등 각종 개발에 따른 신규 산불 발생 요인과 귀농·귀촌 등 인구증가, 산림 연접지 불법소각 행위 다발지역 등 사회적 여건변화도 분석에 포함했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하고자 산불 발생 장소, 원인, 산불 간 거리, 발생빈도 등 상관관계도 분석해 수치 지도화했다.
산불위험도는 1㎢(100ha) 내 산불 건수에 따라 관심(0.25건 미만), 주의(0.25∼0.5건), 경계(0.5∼0.75건), 심각(0.75건 이상) 4단계로 구분 지었다.
시·군 총 2천361개 리·동 중 관심 1천722개소, 주의 548개소, 경계 71개소, 심각 20개소로 구분했다.
이 결과 1990년대(1991∼2000년) 산불 발생은 597건 3만21ha이다.
2000년 4월 7∼15일 강릉, 동해, 고성, 삼척 4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생, 2만3천138ha 산림피해로 면적이 급증했다.
2000년대(2001∼2010년)는 410건 2천488ha 피해가 발생했다.
2004년 속초 청대산(180ha), 강릉 옥계(430ha), 2005년 양양 양양읍·강현면(973ha), 2005년 양양 현남면(168ha) 산불 피해가 컸다.
2011년∼2015년에는 317건이 발생, 394ha가 불에 탔다.
시대별 건당 피해면적은 90년대 50.29ha, 2000년대 6.07ha, 2011∼2015년 1.24ha로 감소 추세이다.
최근 전문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종사인력 확충과 헬기진화 등 산불진화기술이 발전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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