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 양혜규(46)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미술대학인 슈테델슐레(Staedelschule) 순수미술학부 정교수로 임용됐다고 국제갤러리가 7일 밝혔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2012년 카셀 도쿠멘타에 참가한 양혜규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슈테델슐레에서 공부했다.
주로 대규모 설치,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올해는 6월에 오스트리아 그라츠, 9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은행가 요한 프리드리히 슈테델이 1817년 설립해 올해로 200주년을 맞은 슈테델슐레는 미술, 건축, 전시기획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한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다니엘 비른바움, 영국 설치미술가 더글러스 고든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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