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발 황사가 동북아 지역에 큰 피해를 주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나무 심기를 통해 환경 보호 활동을 했다.
7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미래숲 녹색봉사단 100명과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봉사단 100명은 이날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식수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들과 네이멍구 다라터치 현지 주민들도 참여했다.
주중 대사관 측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의 하나로 한국과 중국 청년들 간에 우호를 다지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과 한국에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몰려와 피해를 준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이번주에 중국 전체 31개 성(省)·시(市) 중 3분의 2인 20곳이 황사 피해를 봤으며, 피해 면적은 한반도 면적의 10배보다 넓은 235만㎢에 달했다.
이런 중국발 황사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지난 6일 한국 전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상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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