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태권도부터 K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렸다.
주밀라노 총영사관(총영사 장재복)은 6일 우디네 중심 광장에서 '태권도와 함께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우디네에 태권도를 전파하는 중심지인 한국스포츠문화센터 및 우디네 시와 협력해 연 이날 행사는 우디네 일대에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알리는 차원에서 기획됐으며, 우디네 지역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띠었다.
우디네 한국스포츠문화센터에서 수련하는 이탈리아인들의 태권도 시범에 이어 서덕순한복연구실의 서덕순 대표가 한복과 전통 복식 소품을 소개했고, 작년 K팝 월드페스티벌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여성 4인조 그룹 카르마의 공연, 한식 시식 등이 이어졌다.
장재복 총영사는 "태권도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문화 면모를 우디네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북부 이탈리아 지역에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 높아져 양국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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