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7일 "남편은 어려울수록, 눌리면 눌릴수록 더 높이 튀어 올라가는 그런 사람"이라며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용수철 같은 기질로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를 반드시 살려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웨스턴 돔 입구에서 고양시민들에게 안 후보를 이렇게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남편은 보기와 달리 매우 강인한 사람으로 의사, IT 전공자, 벤처 사업가, 교수, 정치인이라는 여러 가지 직업을 거치며 매번 도전했다"면서 "도전이 어려웠지만, 성공할 때까지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안 후보는 힘들게 도전해 얻은 결과를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나눴다"면서 "대학생일 때는 의료봉사를, V3 백신을 만들었을 때는 국민에게 무료 배포를 했고, 기업가로 돈을 벌었을 때는 개인 자산 1천500억원으로 재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편은 정치를 통해 사심을 추구하지 않고 정말로 나라와 젊은이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정직하고 올바른 대통령, 부정부패 없이 (임기를) 끝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7 고양 꽃박람회장과 일산동구 중앙로 유세를 마친 김 교수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으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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