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일명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9∼18세 학교 밖 청소년과 19∼24세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이들이다. 일반 검진은 물론, 매독·HIV 등 성 매개 질환과 잠복결핵도 함께 들여다본다.
검진주기는 3년이다. 다만, 잠복결핵검진은 15세 이상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한다.
검진은 관내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잠복결핵은 중구보건소에서 검진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치료도 지원한다.
구는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과 관련 진료도 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수검률이 10%에 머물러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소외된 청소년의 건강을 돌보고 건강상담을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역할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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