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8일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시장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모 연구원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3.21%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7월(2.66%)을 저점으로 8개월 연속 0.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5년 2월(3.2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변동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구매한 실수요자들의 이자 상황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잠재적 실수요자의 구매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시장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 두 달간 전국에서 11만3천 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대출 규제, 조기 대선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양을 미룬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5∼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각각 4만9천 세대, 6만4천 세대로 연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이 중 약 20%가량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인 것으로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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