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승리 확신한다"

입력 2017-05-08 09:48   수정 2017-05-08 09:50

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승리 확신한다"

"1번과 2번은 수구기득권…양당 정치구조 혁신하는 선거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8일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9일 대선에 대해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점을 거론하면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번(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2번(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과거이며 수구 기득권이라면서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달라"면서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일부터 4박 5일째 진행 중인 '걸어서 국민속으로' 뚜벅이 유세를 거론하면서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다"라며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것을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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