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술 취해 '지그재그' 운항 선장 2명 적발

입력 2017-05-08 10:15  

해경, 술 취해 '지그재그' 운항 선장 2명 적발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선박을 운항한 선장이 잇따라 적발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북쪽 300m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선박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D호(0.76t급) 선장 문모(48)씨를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함구미항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위해 출항했다가 해경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6%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오후 5시 53분께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동쪽 해상에서 Y호(4.98t급) 선장 곽모(64)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53% 상태로 배를 몰다 적발됐다.

곽씨는 조업 준비 중 배 안에서 반주로 종이컵에 소주 1잔을 마신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여수해경은 5월 한 달간 다중 이용 선박과 낚시 어선 등을 대상으로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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