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군부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군사기밀누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군대개편으로 새로 탄생한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군사기밀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감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원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특정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외부와 대화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민감한 단어 검색을 사전에 적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신문은 사용자가 규정을 위반해 금지 웹사이트에 접근하거나 민감한 단어를 검색할 경우 군당국에 자동적으로 경보가 가도록 설계됐으며 전화번화와 휴대전화 모델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현재 개발중인 이 소프트웨어가 시험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군대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군인들의 오랜 불만사항 가운데 하나였다.
신문은 이 소프트웨어가 병사들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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