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들어설 컨벤션센터인 '충북 청주 전시관' 건립 예정지 일대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청주시는 오송 궁평리·만수리 일대 18만4천826㎡에 대한 건축 및 공작물 설치 제한에 나서기로 했다. 토지 형질 변경도 제한된다.
시는 오는 10일 일간지와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오는 24일까지 보름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충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승인이 나면 지구 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이때부터 건축·개발 행위가 불허된다.
충북도는 다음 달 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도와 시는 1천400억원을 들여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9만4천㎡에 화장품·뷰티 박람회, 건축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1만300여㎡의 컨벤션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600여개의 부스를 차릴 수 있는 규모다.
도와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 산업 발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착공, 2021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회의 등 각종 행사 개최가 가능해진다. 오송 국제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도 이곳에서 치를 수 있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종합한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와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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